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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차: 생강청 만들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1. 3. 23:00

겨울 대비 1탄, 부츠 고르기에 이어서, 오늘은 생강청 만들기에 도전해본다. 생강을 그냥 설탕에 절이면 된다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그렇게 간단하다고 생각하면 만만의 콩떡이다. 미처 사진을 준비하지 못했지만, 일단 간단하게 방법은 메모해본다. 아마도 어느 정도 살림에 능숙한 사람들은 바로 알지 않을까??

 

 

 

 

생강(조)청 만들기

 

1. 생강을 다듬는다.

- 대충 흙을 털어내고 씻은다음, 일일이 껍질을 깎아야되는데, 이게 엄청나게 노가다라 여기서 보통 넉다운이 된다. 하지만, 그래도 두어명이 붙어서 한꺼번에 같이 하면 나름 빨리 끝낼수는 있다. 생강 껍질을 깎을때, 비닐장갑이나 손에 딱 붙는 고무장갑을 끼어서 손에 냄새가 배이거나 혹은, 손가락이 아릴수 있는 것을 미리 방지한다. 어차피 왼손으로 생강을 잡을테니, 그러면 왼손만 끼면 된다.

 

 

2. 생강편을 썬다.

1번의 단계에서 깨끗하게 껍질을 깎은 것을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뺀다. 이 후에 생강편을 썬다. 마늘보다는 크기 때문에 썰기는 편하나 나름 단단한 것들이 있어서 조금 힘들수도 있따. 너무 곱게 곱게 썰필요는 없다. 어차피 휴롬같은 과즙기에 넣어서 즙만 따로 빼내야 하기 때문이다.

 

 

3. 생강즙을 뺀다.

기계의 도움이 필요한 시점, 이 기계가 없으면 사실, 즙을 만들어 내기가 힘들다. 워낙에 단단해서 쉽게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기계없이 어떻게 하는지는 모른다. 안해봐서..ㅠ.ㅠ 휴롬이 있으신 분들은 편하게 할수 있다. 여튼 그렇게 즙을 걸러낸다.

 

 

4. 졸인다.

이제, 만든 즙에 설탕을 넣은 다음 낮은 불로 서서히 졸인다. 아마도 어릴때 엄마가 엿을 달여서 조청을 만드는 것을 못본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 이 단계가 쉽지는 않지만, 설탕을 넣어서 눋지 않게 주걱을 적어가면서 졸여주면 된다. 잠시라도 두면 눋거나 타버릴수 있으니 예의 주시해주시기 바란다.

 

5. 한소끔 식힌 다음 병에 넣는다.

충분히 졸이는데, 한참 졸이다보면 엿같은 느낌이 될때가 생긴다. 원래 양의 반 정도로 졸아들면 된다고 하는데, 조금 덜 졸여도 되고, 조금 더 졸여도 크게 상관없다.  충분히 졸아들면 나중에 병에 담으면 되는데, 잠깐동안 보관할것이 아니라, 내년까지 오래동안 먹어야함으로 병을 뜨꺼운 물에 넣어서 소독하는 과정을 거쳐야한다.

 

6. 1주일간 숙성을 시킨다.

그대로 먹어도 될것 같아 보이지만, 은근 맵고 독하다, 그대로 먹으면 속이 아리다. 그리하여 1주일간 그대로 두면 숙성이 되어서 맛이 순해지고 깊은 맛이 나기도 한다.

 

먹는 방법은 뜨거운 물에 생강청을 그대로 섞어서 마셔도 되고, 스팀 우유를 만들어서 생강라떼를 해먹어도 매우 순하고 맛난다. 라떼가 약간 느끼한 편인데, 이때 우유를 넣어서 먹으면 순해지고 맛도 고소해진다.

 

한겨울에 마시면 좋을 생강청.. 한번 도전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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